안녕하세요? 13년차 경제기자이자 두 아이의 엄마, 에디터 '플코'입니다. 플코는 <플레이코노미(Play.conomy)>의 줄임말입니다. '플레이코노미'라는 말은 우리말로는 '놀이경제'라는 단어를 '그럴듯해 보이기 위해' 제 맘대로 조합한 단어입니다.
'놀이경제' 역시 제가 오랫동안 준비하고 떠올린 아이들의 경제교육 콘셉트를 축약해 놓은 말입니다. 10년 넘게 경제기자로 일하면서 '어렸을 때 나도 이런 것들을 알았더라면..' 하는 생각을 한 적이 많고, '우리 아이에게는 꼭 이런 것들을 알려줘야지'라고 결심했습니다.
'경제'는 어렵습니다. 13년째 경제기사를 쓰고 있지만 저 조차도 여전히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제가 내린 결론은 경제학자들이 말하는 '제한된 자원'으로 가장 '현명한 선택'을 하는 '경제 활동'이 우리의 삶 속에서 매순간 벌어지고 있고, 남녀노소를 구분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경제 교육은 초등 3학년부터 교과서를 통해 시작하는 내용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작 초등 이후 우리 아이들은 '경제' 과목을 열심히 공부할 시간이 없습니다. 영어, 수학, 국어 등에 집중해야 하니까요.
<Play.conomy> 뉴스레터에서는 아이들에게 '경제개념'을 일상속에서 재미있게 설명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이어지는 놀이나 활동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경제활동을 경험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이런 경험이 쌓이고 쌓이면 아이들은 앞으로의 인생에서 늘상 마주치는 선택의 순간에 '경제적 사고'가 자동으로 작동하게 될 것입니다. 또 이 경험이 쌓이지 않은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의 삶은 추후에 크게 격차가 벌어지게 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금요일에 <Play.conomy>를 보내드리는 이유는 '이번 주말 아이와 뭐할까?'를 고민하는 엄빠들의 고민을 일부 해결해드릴 것입니다. 물론 경제적으로요. 따라서 미리 말씀드리지만 그리 거창하지는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누적'의 힘을 믿습니다. 금융의 '복리'와 같은 개념일 수도 있겠습니다.
일부 제가 아이들 오프라인 교육용으로 쓴 '경제동화' 파일은 유료로 판매될 예정입니다. 이 또한 '경제적'일 것입니다. 함께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우리 아이들이 점점 더 어려워지는 경제 상황속에서도 잘 자랄 수 있도록 마음을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